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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디자인 용어 설명

이 차가 기억에 남는 이유? 프로파일(Profile)이란?


세상에 수많은 차들이 나오지만 기억되는 차는 많지않고 사랑받는 차는 그보다도 더 적습니다.


왜 이러한 차이가 생가나는 걸까요? 




이유는 프로파일에 있습니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프로파일이란, 




자동차가 가지는 비례, 밸런스,디자인 랭귀지, 면, 자세 등의 시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칭하는 말입니다.


좀 더 쉽게는 실루엣을 떠올리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도로위의 자동차들을 보면, 차들의 눈의 모양이나 그릴의 모양같이 그래픽적인 요소가 눈에 먼저 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의 무의식은 전체적인 실루엣을 먼저 인지합니다. 



















위 그림자들만 보고도 어떤 케릭터들인지 인지가 가능하신가요?




그림자 안의 그래픽들을 제외하고도 충분히 각 케릭터들이 구분이 가능하실겁니다.




이 케릭터들은 고유의 프로파일을 가졌다고 말 할 수 있겠지요.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버행과 휠베이스의 비례와 길이




필러의 기울기와 위치, 디자인 언어








이런 몇가지 요소들의 조합으로 완전히 다른 케릭터가 생겨나고 다른 감성을 전달해줍니다.














때때로 독특한 프로파일은 세대를 이어갈 훌륭한 유산이 되기도 하죠.







극단적인 롱후드 프로파일을 유산으로 이은 벤츠의 SLs - Amg gt
















프로파일은 자동차의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이 되기도 합니다.














상징적인 존재가 되기도 하고




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단숨에 사람에 빠지게 하는 매력도 프로파일의 덕입니다.













초보 디자이너들은 종종 이 프로파일의 변화를 중점에 두고 접근하기보다는 그 안의 디테일에 중점을 두는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랬을 경우에 큰 변화를 주기 힘들어 점점 자극적으로 면을 찢거나 디테일을 파는 등의 재미를 추구하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접근입니다.














당장 50m, 아니면 100m 뒤에서 차를 본다고 생각했을때, 달라보일수 있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프로파일의 변화가 있어야합니다. 
















전기차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앞에 신생 자동차 브랜드들의 수는 셀 수 없이 많아졌습니다. 


갈 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브랜드의 경쟁력이 중시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신생브랜드들은 물론이고, 후발 주자였던 우리나라의 자동차 브랜드들에게도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고유의 케릭터를 구축하는 것이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것이 바로 프로파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