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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영화 감상

블루라군, 집캉스가 절로되는 힐링영화

blue lagoon movi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저번 주말에 본 '블루라군' 



원작은 3부작으로서 에드워드 시대의 성의 자유화에 발맞춰 쓴 성인 판타지물이다. 1부가 영화로 만들어진게 브룩쉴즈와 크리스토퍼 앳킨스가 주연한 이 영화다.


대략의 내용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배 안에 있던 두 소년 소녀가 불의의 사고로 섬에 표류하게 되고 생활하던중 자라남에 따라

서로에게 사랑에 빠지는 내용인데, 


아름다운 섬의 해변과 바다의 경관과 함께 선남선녀의 순수한 로맨스를 보는 재미가 꽤 잔잔하게 힐링이 된다.





섬안에서 사회화라고는 어릴때 알았던 단편적인 기억들, 섬안에 먼저 표류했던 사람들이 남긴 옷가지와 사진몇장이 전부인 상황에서


오로지 자연스럽게 본능적으로 성에 눈을 뜨게되고 육체적 사랑까지 이어지고 출산을 하게됨에 따라 자식애까지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가끔 내 머릿속에서 내가 순수하지 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되는 기억들이나 내가 접했던 매체, 들었던 말들을 듣기 이전의 내가 얼마나 순수했었던가 하는 생각에 잠길때가 있었는데, 이 영화속 주인공들을 통해서 어느정도 대리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나 할까



물론 영화에선 아름답게만 표현이 된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직장인이 된 후 길어야 일주일정도 이상을 쭉 쉴 수 없는 휴가기간동안 쉬고싶은 마음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보다 강하니, 

집에만 있게 됐었는데, 잠시나마 저 건너편 아름다운 섬이라도 다녀온 기분이 드는 좋은 영화였다.




심신이 고단한 분들이라면 집에서 잔잔하게 힐링하는 영화로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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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물속에서 수영하는 장면의 변화로 아름답게 표현했던게 가장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