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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오늘의 단상

R=VD에 대한 나의 견해

사람은 본인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행동하기 마련이고 이는 곧 사고의 제한이 된다.

본인이 외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쪽 다리를 안쓰는 행동을 하게 되고 그 행동이 나중엔 정말 안쓰던 다리가 퇴화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듯이 말이다.

마법주문처럼 구전되는 R=VD라는 법칙도
이렇게 해석될 수 있다.

이런 전제없이 상상을 하면 이루어진다는 원인과 결과의 양끝단만을 마법의 주문처럼 외우며 오해를 살 수 있다.

상상이 현실을 만드는게 아니라,
상상할 수 있는 범위의 행동으로 현실에 다다르게 된다는것.

이 두 문장은 결과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상당히 다른 의미로 받아 들여질수 있다.

상상이 현실을 만든다는 말을 들은 초등학생 아이가
그 순간 아무리 온갖 힘을 다해 상상해봤자
본인의 상상의 범위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인것처럼.

내가 조단위의 부자가 되는 상상을 온전히 내 자신이 그 명확한 가능성에 젖어 하려면,

적어도 조단위를 버는 사업가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고 어떤 절차와 방식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만 더 해지더라도

그 상상에 힘을 더 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