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 기다리기 7일째 일기

30일부터 기다리기 시작했으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요즘이라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깨서 뒤척거리기를 몇시간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블로그에 글이나 쓰는중.. 오늘은 역대급 월요일이 되지않을까 싶다 ㅎㅎ...

사이트 승인 검토가 3일이 넘으니 아무래도 더 이상 기다리는건 의미가 없다 싶어 검색을 해보니 코드삽입 위치를 head가 아닌 body_id 로 바꿔서 삽입을 해보는 방법이 있는것 같아 그렇게 해보았다. 

1차로 사이트 연동을 승인받고 2차로 광고 승인을 받는걸 애드고시라 부른다던데 정말 이름 한번 잘 짓는다. 

이정도면 회사 입사 과정보다 막막한 느낌이다. 적어도 회사는 정해진 시간은 잘 지키는데 말이다.

오프라인 사회에 비해 온라인에서 뭔가를 하려면 더 적극적으로 찾고 움직여야하는듯하다.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인 월급 이외의 수익을 발생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 인생에 있어서 회사만을 기대어 살기에는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물가와 집값은 그 변화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 내가 다니는 회사의 미래는 얼마나 밝을지 어두울지도 장담할 수 없다.

무엇보다 회사 안에 있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니, 내가 꿈꾸던 위치에 있는 분들의 얼굴에서 행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큰 이유다.

삶이 팍팍해지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한다해도 행복할 수 없구나 하는 점을 그들을 통해 느꼈다.

무의미한 야근, 남들을 의식하며 눈치보는 가식적인 행동들, 가족과의 시간을 뺐기는게 미덕이 되는 문화에서 나는 벗어나고 싶다. 

이 위대한 탈출기를 쓰기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

경제적인 자유를 얻어 내가 꿈꾸는 삶을 살고 싶은 욕구가 점점 커진다. 이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공부를 하는 동시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인터넷 플랫폼이 오프라인의 부동산과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발자국에 비례해 가격이 상승하고 수익을 가져다 주는 점에서는 같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들지않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감가상각이 없고, 오히려 그 규모와 가치가 상승하는 장점을 가진 차세대 부동산이라고나 할까.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서 확신이 있지만 생각보다 글을 쓰는데 투자해야할 시간이나 노력이 훨씬 더 든다는 점에 놀랐다.

내가 가진 큰 관심사인 디자인에 대해서 쓴다면 좀 쉬울것같다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일단 내 전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글을 쓰자니 

생각을 정리하는 데만 시간이 한참 걸린다. 이를 글의 서사를 짜고 텍스트를 수정하고 중간 중간 들어갈 시각자료를 편집하는데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들어가는중이지만, 하루 방문자가 10명이 넘기 힘든 이 순간, 마음이 약해진다.

물론, 그런 생각을 하기엔 너무 이르다는걸 알지만 시간이 이르든 늦든 언제나 마음은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지 않는가?

디돌아보면 무얼 하던간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항상 이런 순간들의 반복이 있어온것같다. 

그저 그간 해오던 것처럼 남들보다 더 꾸준하고 열심히 하면 잘 될거란 희망을 용기로 하나 하나 해가면 조금이라도 나아지겠지?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승인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3만자를 채울 생각으로 쓰는중이다.ㅎㅎ....

뇌의 흐름대로 손이 가는대로.

블로그를 통해 1만원만 벌어보는게 지금 내가 가진 가장 강력한 바램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광고수익을 받는다니, 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가. 

그동안은 정말 생각도 못했던 일인데 얼마전 읽게된 디지털 노마드를 통해 어떤 시스템인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정말 늦게도 알았지..

내일은 트렌트 카테고리와 부동산 카테고리를 추가해볼까 한다.

트렌드 카테고리는 실시간 유입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방도이고 부동산 카테고리는 책을 읽으며 메모하는 용도로 꾸준한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이다. 

이 두 가지가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5시 20분이 되어가는중인데 한시간만 있으면 출근 준비를 해야한다. 출근하면서는 디지털 노마드를 읽으며 네이버 애드 광고주 가입을 통해 인기 키워드 파악하는 방법을 복습하고 출근후 쉬는 시간에 실행해보고 설정한 키워드에 맞춰 어떤 컨텐츠를 구상할지 생각해봐야겠다.

어우 한시간만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