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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디자인 리뷰

애스턴 마틴, 뱅퀴시의 차세대 디자인은 어떨까?

뱅퀴시는 애스턴 마틴에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그리고 2012년부터 생산 중인 GT 컨셉의 2도어 스포츠 쿠페 겸 슈퍼카이다.

2018년 DBS에게 플래그쉽을 내주면서 사라진 모델이지만, 왠걸 바로 다음 해인 올해 3월 5일 몇가지 컨셉카와 함께 

VISION CONCEPT 가 공개되었다.  


Aston Martin Vanquish Vision Concept (2019) - picture 3 of 11 - Side - image resolution: 1024x768


VISION 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니 향후 뱅퀴시가 부활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살짝 힌트를 주는 컨셉카일텐데 

찾아보진 않았지만 전기든 뭐든 차세대 동력기관을 베이스로 했을테고.

스포츠 쿠페의 실루엣을 보여주던 과거의 모습과는 다르게 미드쉽 슈퍼카의 실루엣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조형적으로는 사이드 바디에서 현란하게 면을 자르고 이어붙이는 테일러링이 연상되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공력적으로 기능을 생각하며 한 디자인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국이 짠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Aston Martin Vanquish Vision Concept (2019) - picture 4 of 11 - Side - image resolution: 1024x768

 

루프글래스가 C필러를 따라 흘러내려오다가 덮여씌워진다. 그리고 데크 끝단에 부드럽지만 강하게 튕기는 스포일러 또한 바람에 날리는 옷자락을 

연상시킨다. 아무래도 진짜 테일러링이 디자인 컨셉인가봉가?

Aston Martin Vanquish Vision Concept (2019) - picture 5 of 11 - Rear Angle - image resolution: 1024x768


하단엔  제네시스의 에센시아 컨셉카가 그러했듯 큼지막하게  에어로 파츠가 차지하고 배기구팁인지 뭔지 모를 원형 디테일이 상단으로 올라가 스포일러 조형에 붙어 마치 전투기같은 인상을 만들었다.  전기차라는 가정하게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애스턴마틴의 솔루션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에어로 파츠가 마치 끈에 메달려 분리된듯한 느낌이 독특하다. 


Aston Martin Vanquish Vision Concept (2019) - picture 2 of 11 - Front Angle - image resolution: 1024x768


프론트, 얼굴은 벌칸 이후로 보여준 구조에서 변한게 없다. 지금보니 모듈식 차체가 마치 예전에 가지고놀던 미니카마냥 씌워지는 듯한 모양새이다. 

자극적이긴 하나 한세대전의 그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애스턴마틴.. 페라리도 그렇고 맥라렌도 그렇고 포르셰를 제외하고는 디자인이 정체되어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 아쉽다..


신 포도인가?